비밀스러운 농구 연습

나는 농구공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저녁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연습한다.

운동장은 조용하다. 친구들도 없고 선생님도 가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누군가 옆에 앉아서 내 연습을 지켜봤다. 나는 놀라서 인사를 했지만, 그 사람은 말없이 농구공을 던졌다.

그는 나보다 훨씬 농구를 잘 했다. 나도 더 잘하고 싶어서 그의 움직임을 따라 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갑자기 그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이 하나둘씩 운동장에 모였다.

나는 가끔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왜 항상 혼자 비밀스럽게 연습하는지 말이다. 날마다 보는 내가 신기하기도 하다.

오늘은 연습 끝나고 그가 말했다. "너도 잘하려면 꾸준히 노력해야 해. 실수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 봐." 그 말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사라지고 말았다. 아이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운동장은 다시 조용해졌고, 나는 혼자 농구공을 굴리며 생각했다. "진짜 실력은 누가 알까? 혼자만 아는 비밀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