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축구의 뜻밖의 승리

저녁 해가 지고 골목길에 축구를 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태훈과 그의 친구들은 동네 골목에서 축구를 자주 한다. 오늘은 새로운 친구 수민이 함께 했다. 수민은 처음 하는 축구라 조금 어색해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태훈은 공을 잘 다뤘지만, 수민은 자꾸 공을 놓쳤다. 친구들은 때때로 웃기도 했지만 수민은 계속 실수해서 마음이 조금 아팠다.

그러다가 갑자기 태훈이 공을 길게 찼다. 수민이 그 공을 잡으려고 뛰었고, 우연히 상대 팀 골문에 공을 넣고 말았다! 모두 놀라고 기뻤다.

수민은 갑자기 팀의 영웅이 되었고, 친구들은 수민을 칭찬했다. 하지만 수민은 진짜 잘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했다.

그날 이후, 수민은 축구를 더 열심히 연습하기로 결심했다. 골목 축구는 승패보다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것을 모두가 느꼈다.

가끔은 뜻밖의 일이 친구들을 더 가까이 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