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일

지난 토요일, 나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시합을 관중으로 보기로 했다.

그 날은 아주 더웠고,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고 있었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기다리며 음료수를 마셨다.

경기가 시작된 후, 갑자기 축구공이 나무 아래로 굴러갔다. 한 아이가 공을 찾으러 갔는데, 그만 나무 밑에 놓인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겁먹은 것처럼 보였고, 아이는 조심스럽게 강아지를 안았다. 주변 사람들이 모여 강아지 주인을 찾으려 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는 잠시 멈췄고, 모두가 강아지를 바라보았다. 나는 강아지를 보면서 갑자기 스포츠보다는 이런 작은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강아지는 댕댕이 두 마리를 키우는 체육 선생님에게 맡겨졌다.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지만, 마음 한쪽에는 그날의 특별한 만남이 남아 있었다.

이날 운동장은 그냥 운동장이 아니라, 작은 이야기와 웃음이 가득한 장소가 되었다.